시내버스서 햇볕 쏟아지자 '양산' 펼친 아줌마… "이기적 민폐"

부산 한 시내버스 안에서 양산을 펼친 승객의 모습이 포착됐다.사진은 부산 한 시내버스에서 양산을 펼친 승객 모습. /사진=보배드림 캡처

시내버스에서 양산을 펼친 승객의 모습이 포착됐다.

지난 11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'부산 시내버스 안에서 양산 쓴 아주머니. 생존 본능 vs 공공 매너'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. 글쓴이 A씨는 최근 부산 시내버스를 이용하던 중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.

A씨는 "버스 안에서 한 아주머니가 양산을 펼쳐 쓰고 계셨다"며 "창문으로 강하게 햇볕이 들어오니 더위를 피하려고 그러신 듯했다"고 밝혔다. 실제로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시내버스 창가 쪽에 앉은 한 승객이 머리 위로 양산을 펼치고 앉아있는 모습이다. 옆 좌석 승객이 일행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바로 옆에 다른 승객이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.

A씨는 "과연 더위를 피하기 위한 생존 행동일까 아니면 주변 승객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이기적 민폐일까"라며 "물론 햇볕이 비춰 더웠을 수 있지만 대중교통에서 양산을 펼치는 모습은 솔직히 좀 그렇다"고 전했다.